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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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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사퇴

[글로벌이코노믹=오세은기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회장직과 메리츠화재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중순 열린 주주총회에서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회장직을 내놓았으며, 메리츠종금증권 회장직은 유지키로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등기임원에서 물러나 대주주 지위만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이 지주사와 화재 회장에서 물러난 데는 고액연봉 논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화재는 손보사중 4~5위를 형성하고 있지만 임원 평균 연봉은 32억원대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회장에서 물러나 주주 역할만 할 경우 배당만 받을 뿐, 인센티브를 포함한 연봉은 더 이상 받을 수 없다.
조 회장의 퇴진으로 지주사는 원명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화재는 송진규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맡게 된다.

조 회장은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4남으로 2011년 8월 국내 첫 보험중심 지주사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으며, 지난해 메리츠화재 창립 90주년을 맞아 'M바스켓 보험'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조 회장의 퇴진에 따라 메리츠화재의 연봉 순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