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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불황은 남의 나라 얘기”…점포 개설 등 공격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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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불황은 남의 나라 얘기”…점포 개설 등 공격 마케팅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선 기자] 최근 경기불황에 몸집 축소에 나서고 있는 시중은행과는 달리 지방은행들은 점포를 개설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주목된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IMF 여파로 철수했던 부산은행과 전북은행이 지난 6월에 인천지역에 점포를 개설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6월 인천 남동구에 구월동 지점을 개설했으며, 부산은행도 남동구 남동공단내에 인천남동공단 지점을 개설했다.

이들 은행은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남동공단 등을 교두보로 삼아 저리 대출을 통해 시중은행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은행은 최근 충청지역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대전 은행동지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로써 대전지역에만 대전지점, 유성지점 등 모두 6개 지점망을 갖추게 됐다.

부산은행 역시 수도권지역에 지점을 열기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부산은행은 김해시, 양산시와 함께 '비전 2020'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상반기 김해시에 4개의 영업점을 개점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양산시에 지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1985년 5월 본점을 준공한 이후 28년만에 처음으로 본점 영업부를 리모델링했다.

이밖에, 지방은행들의 영업점 운영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역민들에게 금융거래는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상에 가상 점포인 '내사랑 오륙도' 지점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미니점포를 운영중인 곳도 있다. 경남은행은 7월부터 이동식 점포차량인 '무빙뱅크'를 운영중이다.

이른바 'KNB 무빙뱅크'는 농어촌을 방문하거나 은행 방문이 어려운 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지역산업단지 등을 순회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