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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HKㆍ고려ㆍBS저축銀, 돋보이는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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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ㆍ고려ㆍBS저축銀, 돋보이는 '흑자'

서민금융 강화, 리스크 관리 강화


[글로벌이코노믹=정단비기자] 금융업의 전반적 침체 속에서도 흑자를 내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있어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91개 저축은행의 총 당기순손실액은 2012 회계연도(2012.7월∼2013.6월) 기준 8803억원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고려상호저축은행, HK저축은행, BS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은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상위 저축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HK저축은행이 같은 기간 9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고려저축은행은 1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BS금융그룹이 2011년 12월 파랑새, 프라임저축은행의 우량자산을 자산부채 이전 방식으로 인수하여 출범한 BS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에서 인수한 저축은행이 고전하는 것과 달리 지역밀착 영업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BS금융그룹 관계자는 “서민금융 위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56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지역밀착형 서민금융 채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123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하여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금융권 중에서 햇살론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등 서민금융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지역내 서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여 본업에 충실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도 단계적으로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흑자를 기록한 저축은행들의 공통점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충실한 본업 위주 영업이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손충당금이 많이 적립돼 대손비용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며 “각각의 영업 전략은 차이가 있겠지만 부동산 PF대출, 대기업 대출 등 단기적 수익보다는 개인신용대출 등 서민금융 비중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