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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부스에 은행이? 특화점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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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부스에 은행이? 특화점포 늘어난다

은행 영업 창구 대대적 변신
[글로벌이코노믹=정단비기자] 은행 점포들이 변신 중이다.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그리고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저마다의 특화된 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화상통화를 통해 상담을 하거나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은행업무를 보는 등 이용자들의 은행 이용 행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 IBK기업, KB국민, 부산은행 등은 영업창구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우선 NH농협은행은 종이문서로 처리되던 창구업무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종이없는 스마트 브랜치’로 서울 명동지점 등 기존에 있던 10개 영업점을 새단장했다.

현재 전자문서는 예금신규, 입·출금거래 등 30여종의 전자서식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절차는 전자필경대에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창구에서 직원과 함께 태블릿 모니터를 통해 업무처리는 물론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사용자 편의를 증대되고 종이서류로 할 경우 분실로 인한 사고나 위변조 등 내부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며 “점차적으로 전 영업점에 ‘스마트브랜치’ 창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4곳에 ‘스마트브랜치’ 지점을 운영중이다. ‘스마트 창구’에서는 고객 스스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고기능 ATM으로 입출식통장·체크카드 등 60여 개의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화상상담 시스템’을 통해서 스마트브랜치와 모점을 화상으로 연결하여 상담서비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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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은행화상상담시스템


또한 기업은행은 KT링커스와 손잡고 기존의 낡은 공중전화 부스를 리모델링해, 자동화기기(ATM)와 공중전화를 결합한 ‘길거리 점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2000개 이상의 지점이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는 부스 안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함께 설치하기도 했다.

▲공중전화부스를개조한기업은행의길거리점포이미지 확대보기
▲공중전화부스를개조한기업은행의길거리점포
부산은행은 부산에 위치한 장전동과 광남지점에 별도의 스마트브랜치를 설치한 B-스마트 스퀘어 융복합점포(이하 ‘융복합점포’)를 운영중이다.
융복합점포는 대출등 상담업무와 입출금통장 개설, 예·적금 신규, 체크카드 발급,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등 은행업무가 가능하다. 또한 통장분실신고 및 재발행, 보안카드 (재)발급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은행 창구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처리가 가능하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특히 부산 장전동 지점의 경우 별도의 세미나실, 네일관리공간, 책 구비 등을 갖추고 있다"며 "고객의 편의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관계 중심 영업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초부터 대대적인 영업점 개편에 나선다. 인터넷 뱅킹 등 비대면 채널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서 ‘온라인 금융센터’를 운영하고, 맞벌이 부부 등이 많은 지역에는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하는 특화점포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금융 수요가 밀집된 지역에는 멀티형 기업금융 전문채널인 ‘종합금융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