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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구조조정 위해 80개 영업지점 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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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구조조정 위해 80개 영업지점 축소 검토

[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지점 축소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81개인 영업지점을 줄여 구조조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산은은 지난해 연말 구조조정 본부를 구조조정 부문으로 격상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소매금융 부문이 축소되면 남는 인력은 본점 구조조정 인력이 필요한 부분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구조조정부문 아래에 해운사 구조조정을 위한 부서로 해운지원단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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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최근 심각한 구조조정 인력난에 시달렸다.
게다가 정부에서도 구조조정 부문 인력 보강을 강조해 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일각에선 영업점 축소에 따라 예금이 줄어 산금채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책금융기관은 안정적인 개인예금이 일정부분 필요한데 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가 바로 반영되는 산금채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재 산은은 전체 자금조달의 25%가량을 일반 영업점의 예금(법인예금 포함)에서 조달받고 있고 70%는 산금채를 발행해 조달한다. 5%가량은 자금운용현황을 그때그때 파악해 차입금 등으로 조달한다.

산은측은 산금채와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자금조달의 75%로 영업점이 줄어 예금이 줄어도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1월 산은은 구조조정 조직 확대 등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한차례 단행했다. 당시 산은은 기업구조조정과 여신 심사 업무를 강화하고, 정책금융 위주로 IB(투자은행) 업무를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11부문 7본부 55부(실) 82개 지점이던 조직이 10부문 6본부 54부(실) 81개 지점으로 개편됐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