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을 통해 소비자정보, 금융상품 비교 공시, 금융거래내역조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파인은 금융권별로 각각 공개하고 있는 금융상품 정보와 금리인하요구권과 같은 각종 금융서비스, 금융상식 등을 모아둬 파인 1곳만 알면 펀드, 예적금, 대출, 카드, 보험 등 전 금융권의 정보를 접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금감원은 파인의 시스템을 개선해 금융소비자들의 문턱을 더 낮췄다. 소비자들이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돼 최근에는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거래단계별로 핵심정보 제공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이에 가입전·가입시·가입후 금융상품 거래단계별 핵심정보 안내 시스템을 마련해 파인에 접속해 핵심정보 항목을 클릭하면 금융상품비교, 계약유지·관리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검색해 활용이 가능하다.
예·적금 상품을 이용할 경우 가입전·가입시·가입후 중 어느 금융거래단계에 있는지를 고려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기 전이라면 금융협회별 비교검색이나 통합 비교 등을 통해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도록 도와준다.
대출 상품을 이용할 때도 파인을 통해 '금융상품한눈에'에서 은행·저축은행·보험사·여신전문회사가 판매중인 대출 상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예·적금 상품과 똑같이 상품 가입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도 담겨있다. 대출을 받기 전·후 단계별로 필요한 체크리스트,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안내 등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보험과 펀드 등 다양한 금융권 상품을 통합 비교하도록 안내돼 있다.
신용카드 상품을 이용할 때도 파인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특히 여러장의 카드를 동시에 분실했을 경우, 신용카드사 중 한 곳에서 타사 카드까지 한 번에 분실신고를 할 수 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