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은 후보자는 지난 2016년에 570만 원, 2017년 750만 원, 2019년 810만 원을 차례로 정치자금으로 쓴 것으로 확인된다. 은 후보자가 한국투자공사 사장 자격으로 국감장에 나왔던 해부터 정치자금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은성수 후보자 측은 "여야 가릴 것 없이 기재위원들에게 30만 원씩 일괄 기부했다"면서 "개인 자금이었고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후 평소 알고 지내는 의원 20~30명에게 법령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소액을 후원했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YTN은 보도했다.
야권은 청문회 과정에서 감독 상임위 의원들에게 은 후보자의 기부가 집중됐는지 여부와 투자공사 혹은 수출입은행의 다른 간부들에게 의원들에 대한 정치 자금 기부를 강요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