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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핀테크 기업과 제휴 통해 플랫폼 다변화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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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핀테크 기업과 제휴 통해 플랫폼 다변화 추구

국내 주요 저축은행이 핀테크 기업과 제휴를 맺고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있다. 사진=핀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주요 저축은행이 핀테크 기업과 제휴를 맺고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있다. 사진=핀다

국내 주요 저축은행이 핀테크 기업과 제휴를 맺고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면서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으로 분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최근 핀테크 업체 핀다와 제휴를 맺고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핀다를 통해 24시간 내 대출 승일 여부를 알려준다. JT저축은행은 토스나 카카오페이와도 제휴를 맺고 대출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토스, 카카오페이, 시럽, 마이뱅크 등 다양한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맺고 대출 상품을 공급 중"이라며 "핀테크와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이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 신규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도 2019년부터 핀크와 제휴를 통해 중금리 대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핀테크 업체가 보유한 통신시반 T스코어를 활용해 심사를 진행한다. T스코어는 비금융거래 정보를 활용해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금융거래 기록이 부족한 신 파일러(Thin Filer)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SBI저축은행도 그해 핀셋과 손잡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보유한 금융 서비스 경험이 핀테크 기술과 만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전략이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저축은행도 이에 맞춘 금융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2018년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를 선두로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KB저축은행의 키위뱅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제공하는 SB톡톡플러스 등 다양한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시장에 출현 중이다.

이들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저축은행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는 중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젊은 세대일수록 비대면 거래가 익숙하고 이를 통한 고객 유입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들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