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정규 투어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지난 6월 개최된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후 해외 국적 선수들이 참가하는 첫 국제 골프대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23)은 2주 자가격리 조치를 감수하더라도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태국 여자프로골프(Thai LPGA) 상금 랭킹 2위에 올라있는 쉬란 산티위왓타나퐁(25)과 세계 아마추어골프 랭킹 14위인 자라비 분찬트(22)도 참가를 확정했다. 이 외에 말레이시아의 노에즈리나 엘리사(19), 싱가포르의 새넌 탄(17) 등 10대 선수들도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KLPGA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23, NH투자증권), 국내 메이저 대회 우승 등 올 시즌 2승을 달성한 장하나(29, BC카드) 선수 등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참석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하나금융은 자체 개발한 ‘하나 토탈 매니지먼트 플랫폼(Hana Total Management Platform)’으로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하나 토탈 매니지먼트 플랫폼’은 대회장 출입을 위해 QR 체크 시 체온까지 동시에 측정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선수와 출입자들의 동선 관리와 일자별 DB를 구축하도록 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