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작지만 강한 저축은행'을 모토로 최근 3년간 매년 14~17% 수준에서 꾸준한 자산 성장률을 보여왔다. 비록 현재 자산 규모면에서 저축은행업계 17위에 불과하지만 향후 미래 가치는 그만큼 크다고 하겠다.
최성욱 대표는 ESG경영 등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도 신경 쓰고 있다. 그는 "금융상품이나 금융사를 선택하는 경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처럼 고객 본인이 중시하는 가치를 고려하는 추세가 빠르게 확산된다"며 이 같은 경영 철학을 밝혔다. 영업활동을 하는 전기차, 회사 업무공간 같은 외형은 물론 내부에서도 친환경 DNA가 자리 잡고 있는 사례도 제시했다. 수익 기반이 되는 금융사업에도 ESG 경영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최초 타이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러 ESG 활동들이 보여주기 식 일회성 캠페인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한다"며 "JT저축은행만의 지속가능한 고유 프로젝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자원 절약 등을 통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확대하는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며 "안정적 경영과 서민금융사 다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실제 JT저축은행은 대기업이 건립 중 인 화력발전소PF에 참여해 안정적 수익을 올릴 기회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대출 승인을 부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성욱 대표는 2012년 J트러스트 그룹으로 영입된 뒤 JT친애저축은행의 이사(경영본부장)을 거쳐 2015년 JT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해 내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