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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시장 '시들', 저축은행 고금리 예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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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시장 '시들', 저축은행 고금리 예금 '주목'

주식시장이 시들해지자 약정기간을 미처 다 못 채워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주식시장이 시들해지자 약정기간을 미처 다 못 채워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식시장이 시들해지자 약정기간을 미처 다 못 채워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생활금융 플랫폼 '사이다뱅크' 전용 상품으로 지난 2월 '복리정기예금(변동금리)'을 출시했다. 기본 연 2.6% 금리를 제공하고 12개월 경과 시부터 우대금리 연 0.1%p를 적용해 최대 연 2.7% 금리를 제공한다. 12개월 이후 중도 해지해도 우대금리를 포함한 약정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최대 3회까지 중도 인출이 가능해 계약 해지 없이 긴급자금을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상품은 사이다뱅크 앱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OK저축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은 'OK안심정기예금'이다. 가입기간은 최대 36개월이지만 이 상품 역시 12개월만 가입해도 중도 해지 시 손실 없이 해지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6%지만 OK저축은행 인터넷뱅킹이나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0.1%p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2.7% 금리를 누릴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비대면 전용 정기적금 상품이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첫거래우대 m-정기적금'은 최대 연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7%지만 상품 가입기간 동안 당행 자동이체 및 입출금통장 잔액 평균 50만원만 유지하면 총 우대금리 연 2.8%p(각각 1.8%p, 1.0%p)를 받을 수 있다.

월 납입액 제한이 없는 '복리 m-정기적금'도 눈길을 끈다. 12개월 기준 기본금리는 연 1.7%이고 계약기간 중 당행 입출금통장으로 적금 납입 시 우대금리 연 0.8%p를 제공한다. 36개월 이상 계약하면 기본금리 연 2.1%를 적용받을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웰컴저축은행의 생활금융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에서 가입 가능하다.

페퍼저축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은 '페퍼스 파킹통장'이다. 하루만 예치해도 최대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출시 두 달 만에 신규 계좌 3만개가 개설되고 예치금이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 상품은 300만원 이하 금액에는 연 2%, 300만원 초과 금액에는 연 1.3%의 금리를 적용하며 최대 2억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페퍼저축은행 모바일 풀뱅킹 앱 '디지털페퍼'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연 2.4%의 높은 약정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중도 해지 부담을 줄인 '중도해지FREE정기예금'도 인기다. 가입기간은 3년이지만 첫 예치일 후 다음날 해지해도 연 1.7%의 금리를, 7일 후 해지해도 연 2.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