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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후 쓸 돈 어디에 맡길까"…저축은행 파킹통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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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후 쓸 돈 어디에 맡길까"…저축은행 파킹통장 인기

저축은행업계가 높은 금리의 파킹통장을 선보이고 고객 모이기에 나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저축은행업계가 높은 금리의 파킹통장을 선보이고 고객 모이기에 나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축은행업계가 높은 금리의 파킹통장을 선보이고 고객 모이기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복리식 이율 적용이 장점인 상상인저축은행의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하루만 맡겨도 연 1.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예치 기간에 따라 최대 2.11% 약정 이율이 적용된다.
파킹통장은 잠시 주차하듯 은행에 단기간 돈을 예치하더라도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식 통장이다. 파킹통장은 은행 입장에서 이자 부담이 있지만, 매일 앱에 방문하는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예치금 1억원까지 연 1.2%, 1억원 초과분에는 연 0.2% 금리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 'OK읏통장'은 3000만원까지 연 1%, 초과 금액에는 연 0.1% 금리를 적용한다.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의 고객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특히 인터넷은행은 높은 편의성과 한도, 금리 등 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도 고객의 여유자금을 빨아들이는 인터넷은행을 경계하는 눈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늘어나 긍적적이지만, 금융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더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된다"며 "저축은행도 50년 역사 동안 쌓아온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