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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개막…반려동물보험 활성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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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개막…반려동물보험 활성화 될까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약 1500만명…펫보험 가입률은 0%대
보험업계, 펫보험 활성화 위해 동물복지 관련 법안 제정 시급 주장

윤석열 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보험업계는 반려동물보험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보험업계는 반려동물보험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윤석열 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보험업계는 반려동물보험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를 제시하면서 반려동물보험(펫보험) 활성화를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펫보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는 약 1500만명에 달한다.

이 처럼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보험사의 펫보험 가입률은 0%대에 머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반려동물 등록제(동물등록제)와 표준수가제 때문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가 펫보험에 가입하려면 먼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지난해 기준 지자체 반려동물 등록 비율은 38.5%에 불과하다.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천차만별인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보험상품 개발에도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당장 표준수가제가 도입되고 동물 의료수가가 정해져야 진료비 과잉 청구 등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선 동물복지제도와 관련 법안이 먼저 제정돼야 한다"며 "새 정부에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