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BC·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은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는 등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BC카드가 카드결제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는 대상은 폭우 피해 고객과 가맹점주다.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금액 등으로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접수 받는다.
또 피해 지역 상황에 따라 이동식 급식 차량 빨간 밥차도 즉시 지원한다. 빨간밥차는 태풍 수해 지역과 강원 산불 현장 등 국가 재난 재해 현장에 파견돼 무료 배식 활동을 진행해왔다.
KB국민카드는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에 대해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토록 지원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으로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단기·장기카드대출 수수료를 30% 깎아주며, 피해 일 이후 결제 대금 연체는 10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또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 신청시 금리를 최대 30% 우대한다. 기존 대출도 만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 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과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또 피해 발생일 이후부터 다음 달 말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시이자를 최대 30% 감면한다.
하나카드는 최대 6개월 분할 상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한다.
우리카드도 신규 연체이자 감면과 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