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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업계 "빅테크의 보험영업 진출 결사 반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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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업계 "빅테크의 보험영업 진출 결사 반대" 피력

22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반대 결의 대회 ···온라인 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로 영세보험영업인의 골목상권 침해와 보험시장잠식 초래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홈페이지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홈페이지
보험대리점 업계가 빅테크(대형 IT기업)의 보험대리점업 진출이 골목상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반대의 뜻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22일 보험대리점업계는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영업인노조연대를 중심으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결의 대회를 열고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대리점업 진출에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금융당국이 이해당사자의 충분한 의견수렴 등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한 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라는 편법 만을 사용해 온라인 플랫폼에 기존 보험대리점과 동일하게 보험대리점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며"이는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하고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의 취지에도 역행하는 행태다" 고 비판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영업인노조연대는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출과 관련 결사반대한다 며△혁신금융을 표방한 거대자본의 수익사업으로 소비자 피해 우려 △차별성 없는 혁신으로 기존 모집채널과의 갈등 야기 △45만여명의 보험대리점과 설계사의 생존 위협 및 고용감소 야기 △우월적 지위에 따른 독과점 및 골목상권 침해, 불공정경쟁 우려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금융위는 23일 예정된 금융규제혁신회의 2차 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대리점업 허용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18일에는 금융규제혁신회의 금융산업분과회의에서 보험대리점업계로부터 의견도 수렴 했다.

보험대리점업계 관계자는 "국민 대다수가 노출된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 가입시 플랫폼 사용을 위한 수수료(사업비)가 부과된다"며 "다이렉트채널이나 온라인 보험사를 이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소비자 편익이 저해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대리점 허용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영세 보험영업인의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보험시장 잠식도 초래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