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 동행 프로젝트'로 취약계층 지원···5년간 33조3000억

신한금융그룹이 취약계층을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신한 동행 (同行, 同幸) Project'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인 '동행'에는 '금융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취약계층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사회와 함께 하겠다(同行)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同幸)의 2가지 의미를 담았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4대 핵심 영역 및 12가지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5년간 33조3000억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소상공인(개인 포함)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을 위해 15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대상 자체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12조원 지원 △대환대출 등 채무조정 지원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한다.

서민 주거·생활 안정 지원에 13조6000억원을 사용하며 △주택구입 금융지원 9조7000억원 △전·월세자금 금융지원 △취약차주 생활자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창업·일자리 지원과 청년 도약 지원을 추진한다. △창업 촉진·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해 5년간 2조원 투자 △청년우대 금융상품 제공 2조7000억원 △청년 목돈마련 금리우대 적금 2조3000억원 △청년 특화 금융상품 4000억원 △1만7000명 규모 일자리 창출 등 총 4조7000억원을 공급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금융 사각지대(아동·청년·소외계층 등) 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후원, 출산·육아(교육) 지원 등 사업도 진행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고객과 사회의 성원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은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신한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향후 반기 1회 그룹경영회의를 통해 신한 동행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성과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