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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지난해 순이익 8102억원…전년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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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지난해 순이익 8102억원…전년比 2.4%↑

1주당 625원 현금배당…시가배당률 8.6%
순이익 2% 규모 160억원 자사주 매입 결정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전년대비 2.42% 증가한 8102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계열사들 실적을 살펴보면 대출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은행 부문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6.0% 늘어난 7348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이 13.2% 증가한 4558억원, 경남은행은 21.0% 증가한 2790억원이었다.
BNK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 및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며 전년대비 28.4% 증가한 171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대비 50.6% 감소한 5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기업 감축 노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45%, 연체율은 전년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40%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도 219.32%로 전년 대비 39.24%포인트 증가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했다.

특히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p 상승한 11.2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5.0%에 시가배당률 8.6%,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면서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저평가 돼 있는 주가가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