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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DGB대구은행, 베트남 축산농장에 신디케이트론 2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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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DGB대구은행, 베트남 축산농장에 신디케이트론 280억

신한베트남, '리드뱅크' 역할
신한베트남은행과 대구은행이 베트남 축산기업 BaF베트남 농업에 약 280억 원을 빌려주는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신한베트남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신한베트남은행과 대구은행이 베트남 축산기업 BaF베트남 농업에 약 280억 원을 빌려주는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신한베트남은행


신한베트남은행과 DGB대구은행이 BaF베트남농업 축산농장 프로젝트에 신디케이트론으로 최대 5000억 동(약 279억 원)의 자금을 빌려준다. 신한베트남은 이번 합자 투자 계약의 관리 등을 맡아 리드뱅크 역할을 한다.

15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비엣스톡(Vietstock)에 따르면 BaF는 이날 열린 호치민 비펄랜드 랜드마크 81호텔에서 신한베트남, 대구은행, 대만 제일상업은행(第一商業銀行) 등 3대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5000억 동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기관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대출해 주는 일종의 집단 대출을 말한다.
이 중 신한베트남은 합자 투자 계약의 조정 및 관리를 담당하는 리드뱅크 역할을 맡게 됐다.

BaF는 베트남 최초로 3F(Feed·Farm·Food) 모델을 도입한 축산 기업으로 폐쇄형 사육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베트남 전국에 3개의 사료 공장과 23개의 현대식 축산 농장을 운영하고 있고 생산된 육류 제품은 60개의 시바푸드 매장, 400개의 정육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BaF는 3개 금융기관의 모든 기준을 충족시켜 최근 단지 확장과 소매 체인의 규모 증대 과정에서 신용도와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임을 입증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응에안(Nghê An)성에 3F 모델의 현대식 돼지 농장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농장 단지는 약 52헥타르(약 52만제곱미터)의 면적으로 5000두의 암퇘지와 6만 두의 돼지를 키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첨단 기술과 자동화를 도입해 물 순환율을 최대 95%까지 높여 환경 기준을 준수할 계획이다.

신디케이트론 대출 기간은 총 7년이다. 미래에 구축될 돼지 농장을 담보로 최장 2년까지 원금 상환을 유예 받을 수 있다.

비엣스톡은 변동금리는 연 9% 이하로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재 BaF가 사육하는 돼지는 23만 두에 이른다. 올해 3분기 부터 약 57만 두의 돼지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쯔엉 스이 바(Trương Sỹ Bá) BaF 이사회 의장은 2024년 말까지 암퇘지 총 8만4000두와 돼지 89만 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에는 돼지 210만 두, 2030년에는 암퇘지 20만 두, 돼지 600만 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BaF는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9000억 동(약 502억2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 받은 바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BaF는 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1조4000억 동(약 781억2000만 원)의 자금을 조달 받았다.

한편 신한은행은 총 20개국에 169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는 현재 4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