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로또 1등 당첨된 것 몰라 안 찾아 … 미수령으로 83억 소멸

공유
0

로또 1등 당첨된 것 몰라 안 찾아 … 미수령으로 83억 소멸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올해 1~8월 미지급돼 복권기금에 귀속된 당첨금만 435억9700만원 달해

올해 8월까지 당첨자가 찾지 않아 복권 기금으로 귀속된 복권 당첨금만 436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8월까지 당첨자가 찾지 않아 복권 기금으로 귀속된 복권 당첨금만 436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시스
올해 8월까지 당첨자가 찾지 않아 복권 기금으로 귀속된 복권 당첨금만 436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기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지급된 복권 당첨금만 435억9700만원에 달했다.

로또(온라인복권)와 추첨식 인쇄·전자복권은 지급개시일부터, 즉석식 인쇄·전자복권은 판매 기간 종료일부터 1년간 당첨자가 당첨금을 찾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올해 8월까지 복권기금으로 들어간 로또 당첨금만 357억5800만원에 달했다. 특히, 로또 1등 당첨금 3건의 경우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83억1300만원 가량이 기금에 귀속됐다.

2등 당첨금(16건) 8억5000만원, 3등 당첨금(953건) 13억7300만원, 4등 당첨금(8만6274건) 43억1400만원 역시 기금으로 귀속되게 됐다. 5등 당첨금(418만1658건) 역시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기금으로 들어간 금액만 209억800만원이나 됐다.

로또 외에도 연금복권에서 27억5500만원, 인쇄복권에서 50억8400만원의 당첨금이 미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