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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심사… 일탈 문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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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심사… 일탈 문제 고려"

野, 불법계좌 1000여 개 개설, 상품권 깡 30억 비자금 조성 등 질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향후 시중은행 전환 심사시 불법 계좌 개설 등 대구은행의 불법 행위에 대해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구은행 제1본점 전경. 사진=대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향후 시중은행 전환 심사시 불법 계좌 개설 등 대구은행의 불법 행위에 대해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구은행 제1본점 전경. 사진=대구은행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DGB대구은행 일탈 관련 "시중은행 전환 신청을 하면 법에 정해진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을 보게 돼 있다"며"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 과정에서 이런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구은행의 각종 비위 행위를 지적, 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은 "대구은행은 불법계좌 1000여 개를 개설하고 상품권 깡을 통해 30억원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부정채용 사례도 있고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과 관련해 임직원들이 해외펀드 손실을 보전하는 과정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신뢰 회복을 위한 관리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실제로 은행이 건전한 영업을 하고 있음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졸속으로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사업계획의 타당성, 기관의 건전성, 대주주의 적격성 등 법적으로 여러 가지 요소를 검토해야 한다"며 "시중은행 전환 심사 과정에서 이러한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은행은 창립 56년 만에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 실적을 높이기 위해 문서를 위조해 불법계좌 1000개를 개설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내 시중은행 전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고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금융기관의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이러한 사고는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현재 의원입법이 추진 중에 있고 내부통제 제도를 마련해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의무를 법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