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한 ‘SOUND 2023’은 신보가 한 해 동안 진행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논의하는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다. 특히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유진투자증권 등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 및 임직원, 스타트업, 민간투자자, 공공기관, 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중 ‘파우더쉐프’ 소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호랑이’의 공동창업자 배우 이장우와 ‘아파트멘터리’의 윤소연 대표가 특강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1일차 열린 창업경진대회에서는 특구재단과 신보에서 추천한 총 6개 유망 스타트업이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특구재단의 ‘뷰전’과 신보의 ‘아이디어오션’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두 기업은 상금 500만원과 함께 신보의 보증검토, 투자 네트워킹 등 금융·비금융 지원, 특구재단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공공기술 매칭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어 진행된 ‘2023 NEST Fly-UP!’에서는 신보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NEST’ 참여 기업들이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성장의 기회를 모색했다.
2일차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U-CONNECT FINAL’에서는 1년간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유망 스타트업이 IR 피칭을 펼친 결과 ‘마이링크’가 대상을 차지했다. 마이링크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또한 지난 5월부터 U-CONNECT 오프라인 본선을 함께한 유진투자증권이 FINAL 진출기업 모두에게 부상을 제공했다.
신보는 2014년부터 스타트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퍼스트펭귄’, ‘Pre-ICON’, ‘혁신아이콘’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초격차 특화보증, 글로컬 특화보증 등을 도입해 AI, 바이오 등 첨단산업 및 지방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SOUND’ 행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Life-Time 파트너로서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