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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세대별 자문단 운영…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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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세대별 자문단 운영…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KOMSCO 3040 자문단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KOMSCO 3040 자문단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한국조폐공사 제25대 사장으로 취임한 성창훈 사장은 전통 제조업에서 ICT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조폐공사의 최우선 과제로 ‘유연한 조직문화’와 ‘원활한 소통’을 강조하며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성 사장은 최근 MZ세대 직원 유입이 증가하면서 기존 관습에 익숙한 세대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세대 간의 차이가 갈등과 단절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세대별 이해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세대별 자문단 운영에 나섰다.
지난 11월에는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KOMSCO 2030 자문단’을 발족하고 타운홀 미팅을 통해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성 사장은 자문단의 의견을 담당부서에 전달하고 검토 결과를 공유하는 등 단순한 소통을 넘어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3040 직원들로 구성된 ‘KOMSCO 3040 자문단’을 발족하고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 3040 자문단은 중간관리자로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3040 타운홀 미팅에서는 불필요한 행정업무 간소화, 성과 보상 강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 직원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 전체가 하나가 되어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 본사와 본부 간 소통의 부재로 오히려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적 차원에서 인사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채용한 ICT 경력직 직원들이 새로운 조직문화에 적응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타운 홀 미팅을 통해 접수한 건의사항은 공사 발전을 위해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3040 자문단에 이어 4050 자문단까지 세대별 릴레이 소통을 확대하여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