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21일 오후 충남 천안 소재 MG인재개발원에서 100분간 치러진 19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기호 6번 김인 후보가 45.1%(539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인 후보의 뒤를 이어 기호 4번 최천만 후보(전 새마을금고복지회 대표이사)가 38.9%(465표)의 표를 얻었다. 18대 중앙회장 선거까지는 350여명의 대의원이 간선제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 역사상 첫 도입된 직선제다.
남대문충무로금고 이사장 출신인 김인 신임 중앙회장은 2018년부터 3월15일부터 중앙회 부회장을 지냈다. 김 회장은 올해 8월 박차훈 전 중앙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뒤 박차훈 전 중앙회장의 직무가 정지되자 내규에 따라 중앙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해 왔다.
김 회장은 이날 첫 출근길에서 "근래 새마을금고에 대한 우려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다해 혁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첫 일정으로 대한적십자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동식 급식·샤워 구호차량 구매 지원을 위한 기부금 5억원을 전달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