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10316293400250bbed569d6812813480118.jpg)
더뱅커지는 2일(현지 시간) "글로벌 경제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총재가) 한국 경제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과감한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물가 안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뱅커지는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3.3%로 완화됐다"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다른 선진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수상 소감으로 "한은은 2022~2023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급등기에 7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누적 3%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현재 목표치(2%)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의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에너지 가격에 대한 민감성, 지정학적 분열 심화, 미국과 유럽, 중국과 일본 간의 상이한 통화정책, 가계부채 축소 필요성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항해는 통화정책의 통합적 정책 틀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