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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뱅커지 '올해의 중앙은행장'에 이창용 한은 총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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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뱅커지 '올해의 중앙은행장'에 이창용 한은 총재 선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금융전문매체 더뱅커(The Banker)지가 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중앙은행장으로 선정됐다.

더뱅커지는 2일(현지 시간) "글로벌 경제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총재가) 한국 경제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더뱅커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그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과감한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물가 안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뱅커지는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3.3%로 완화됐다"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다른 선진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 임명됐다는 점도 언급됐다. CGFS는 BIS 총재 회의의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로 1년에 네 차례 정례회의와 긴급회의 등을 개최하고 있다. 더뱅커지는 "이 총재는 지난해 11월부터 3년간의 임기 동안 금융 이슈와 국제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주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수상 소감으로 "한은은 2022~2023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급등기에 7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누적 3%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현재 목표치(2%)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의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에너지 가격에 대한 민감성, 지정학적 분열 심화, 미국과 유럽, 중국과 일본 간의 상이한 통화정책, 가계부채 축소 필요성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항해는 통화정책의 통합적 정책 틀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