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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 8연속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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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 8연속 동결 전망

물가 아직 3%대… 부동산 PF위기 시스템 리스크 아닌 것으로 판단할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8연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동결하고 있고, 태영건설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전체 금융시스템 위기로 번진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물가도 아직 3%대에 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큼 내려가지 않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주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8연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7번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해왔다.

최근 부동산 PF위기가 금리 조기 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물가가 3%대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는 여건이 쉽지 않다.

미국도 올해 기준금리를 조기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최근 후퇴하는 모양새다. 미국은 이르면 3월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은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저울질 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영건설 사태로 확산되는 부동산 PF 불안을 명분으로 한은이 당장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태영건설을 비롯한 중대형 건설사들도 PF 부실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금융당국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동산 PF 문제가 거시경제 시스템 리스크 전이될 가능성은 아직은 낮다는 판단이다.

금융당국과 한은은 부동산 PF에 대한 조치로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유동성 공급 확대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로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하반기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이 먼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이후 한은도 소비자물가 2%대 안착, 내수 등을 확인한 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의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폭은 0.5%포인트~1.0%포인트로 예상됐다. 현재 기준금리가 3.5%인 만큼 연말 기준금리는 2.5~3%선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