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1159억원) 증가해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하나금융은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1312억원, 하나카드는 1166억원, 하나캐피탈은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원, 하나생명은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연초 발표한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8월 중 전량 소각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