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11109403704368bbed569d682032369250.jpg)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글로벌 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졌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금리를 올려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은은 2022년 4월과 5월, 7월(빅스텝), 8월, 10월(빅스텝), 11월에 이어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부작용이 커지자 지난해 2월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같은 해 3월·5월·7월·8월·10월·11월, 올해 1월까지 8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실상 지난해 초 한 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1년 넘게 묶어둔 셈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