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원팀’ 메리츠금융, 첫 주총 성료…조정호 회장 재선임·주당 2360원 배당 의결

공유
0

‘원팀’ 메리츠금융, 첫 주총 성료…조정호 회장 재선임·주당 2360원 배당 의결

메리츠금융지주 사옥. 사진=메리츠금융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메리츠금융지주 사옥. 사진=메리츠금융 제공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통합한 '원 메리츠' 메리츠금융의 첫 주주총회가 22일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포함한 7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조정호 회장은 이로서 오는 2027년 정기주총일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메리츠금융은 이날 주당 236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기말 배당에 자사주 매입과소각을 합산하면 주주환원율은 51%에 달한다.

이번 주총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통합한 '원 메리츠' 메리츠금융지주로 연 첫 주총이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주주들은 메리츠금융이 준비한 100여석 넘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주총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메리츠금융의 주주친화적 정책에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용범 메리츠금융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총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글로벌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부작용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여전히 높은 금리 및 물가로 경기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며 "메리츠금융그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메리츠금융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모자회사 지배구조를 완성하고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한 조직 개편을 완료해 원 메리츠 체계의 지배구조로 발돋움했다"며 "지주 중심으로 그룹사들은 원팀(One Team)이 돼 올해도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된 주주 배당금은 4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