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한 1112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4515억)대비 29% 증가한 5823억원을 기록했다. 여신과 수신이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1분기말 수신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을 기록했고, 여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2조6000억 원 증가한 4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여신은 금융 비용을 절감해드리는 대환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고, 해당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더.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경우에도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기록 전분기(2.36%)보다 0.18%p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1090억원) 대비 24.4% 늘어난 1356억원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및 펌뱅킹 수익,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1분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 및 비중은 약 4조 6천억 원, 31.6%를 기록하며 잔액 비중 30% 이상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사업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운용 기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압도적 트래픽을 토대로 수수료 및 플랫폼 사업의 수익원 다각화와 높은 성장을 시현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고 설명했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