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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친환경 여신 확대…ESG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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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친환경 여신 확대…ESG 경영 본격화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사진=KB부코핀 샤리아이미지 확대보기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사진=KB부코핀 샤리아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가 친환경 여신을 확대하는 등 사업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1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현지 외신 콘탄 등은 보도를 통해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가 지배구조(ESG) 원칙 바탕의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로비 몬동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부행장은 KB국민은행이 친환경 대출을 통해 ESG 원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친환경 대출은 재생 에너지 분야, 친환경 효율 제품, 전기차(EV)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부분들을 뜻한다.

현재 KB국민은행의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녹색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0%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것이 최근 그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는 2023년 말 PT 인디카 에너지의 자회사인 PT 에너기 막무르 부아나(INVI)에 2천만 달러, 현지화 3090억 루피아에 해당하는 친환경 대출을 연장했다.

로비 부행장은 "이번 연장은 자카르타 전기버스 조달과 공공 전기자동차 충전소(SPKLU) 건설 자금 조달 등 국가 전기 상용차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는 딜러 파이낸싱 제도를 통해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와의 협력도 늘렸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크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공급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는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친환경 여신 확대를 증진시키는 것에 사업 목표를 두고 있는 상태. 이를 위해 자금 조달과 관련해 세계은행 그룹의 국제금융공사(IFC)와도 3억 달러 규모의 소셜 채권을 발행하는 계약을 맺은 상태다.

로비 부행장은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