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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열풍에…순대외금융자산 8310억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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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열풍에…순대외금융자산 8310억달러 '역대 최대'

지난해 말보다 207억달러 증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에서 볼 수 있는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에서 볼 수 있는 로고. 사진=로이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주주자들) 열풍에 힘입어 순대외금융자산이 831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지난해 말(8103억달러)보다 207억달러 증가한 8310억달러로 집계됐다.
대외금융자산은 2조3725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408억달러 증가했다. 2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이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조5415억달러로 같은 기간 201억달러 늘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을 뺀 수치다. 순대외금융자산이 확대됐다는 것은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에 투자한 금융자산보다 내국인 등 거주자가 해외에 투자한 금융자산이 휠씬 컸다는 의미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가 다소 줄었으나 해외 증권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주자의 해외 주식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미국이 61%, 유럽연합(EU)이 14.5%, 일본이 3%, 중국이 2.6%, 홍콩이 1.1%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3월 말 기준 대외채권은 1조521억달러로, 지난해 말 보다 75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는 6675억달러로 같은 기간 51억달러 줄었다. 이이 따라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846억달러로 3개월 전 보다 126억달러 증가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