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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풍향계] 흥국화재 "보이스피싱 막아라"…금융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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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풍향계] 흥국화재 "보이스피싱 막아라"…금융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현대해상, 필요 고지항목 자동 입력하는 ‘바로고지’ 시스템 도입
캐롯, 어바웃펫과 손잡고 펫보험 상품 출시

□ 흥국화재, ‘금융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진행


흥국화재가 ‘금융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흥국화재이미지 확대보기
흥국화재가 ‘금융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흥국화재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지난 22일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내일을 밝히는 큰 빛, 태광 ESG’라는 이름으로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흥국화재 소비자보호실, 장기보상실 임직원 40여 명이 참가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두 개조로 나뉘어 한 조는 광화문역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대처요령과 보험사기 사례를 담은 안내문을 배부했다. 캠페인 안내문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대처요령으로 △계좌지급정지 신청 △개인정보 노출 등록 △내 계좌 확인 및 지급정지 신청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안내문에 인쇄된 QR코드를 촬영하면 공익광고 영상으로 연결돼 보험사기, 불법사채, 투자사기 등 각종 금융사기 사례와 예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6월 처음 시작한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3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이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흥국화재 주변 골목상점들이 ‘금융사기 피해예방 지킴이’로 동참해 손님들에게 안내문을 전달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다른 한 조는 청계천 주변에서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펼치는 등 ‘환경보호 캠페인’도 실시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집중 홍보기간’ 운영시기에 맞춰 자체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며 “많은 임직원이 기꺼이 참여해 준 덕분에 금융소비자 보호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활동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현대해상, 필요 고지항목 자동 입력하는 ‘바로고지’ 시스템 도입


현대해상, ‘바로고지’ 시스템 도입. 자료=현대해상이미지 확대보기
현대해상, ‘바로고지’ 시스템 도입. 자료=현대해상
현대해상은 보험 가입 시 고객의 편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바로고지’ 시스템을 도입하였다고 23일 밝혔다.
‘바로고지’ 시스템은 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보험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계약 전 보험사에 고지 해야할 질환들을 자동으로 선별해 입력해 주는 시스템이다.

보험을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은 보험 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사에 자신의 위험요소를 충실히 고지해야 하는 ‘고지의무’가 있다. 기존 고지의무 작성 시에는 고객의 기억에만 의존하므로, 고객이 질병이나 건강 상태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경우 차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고객이 ‘중요한 사항’의 고지를 누락한 경우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제한하거나, 보험계약을 해지 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이번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현재 판매 중인 1200여 개 담보를 질병 치료 내용과 경과 기간 등의 조건에 따라 고지 대상 여부를 자동 입력하여 고지의무 불이행에 따른 분쟁 가능성을 현저히 낮췄다.

현대해상 백경태 장기업무본부장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질병 및 상해담보 분쟁민원의 8.5%가 ‘고지의무 위반’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분쟁 예방 및 소비자 보호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가상언더라이팅 플랫폼을 개발하여 간편보험의 경증 질환자 인수를 확대하고, 실손의료보험 자동승인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등 데이터 분석 업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추후 AI기술을 활용하여 ‘바로고지’ 시스템의 고도화 및 언더라이팅 자동화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 캐롯, 어바웃펫과 손잡고 펫보험 상품 출시


캐롯, 어바웃펫과 제휴해 펫보험 상품 출시. 자료=캐롯이미지 확대보기
캐롯, 어바웃펫과 제휴해 펫보험 상품 출시. 자료=캐롯
케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국내 펫커머스 업계 선도 기업인 ‘어바웃펫’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펫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캐롯은 국내 최대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반려동물 커머스 플랫폼 어바웃펫은 지난해 12월 국내 펫커머스 업계 최초로 반려인들의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실비 보험형 의료비 지원 혜택이 포함된 유료 멤버십 구독 서비스 ‘실비클럽’을 선보인 바 있다.

실비클럽의 펫보험은 병원비 지원 범위에 따라 ‘레드’와 ‘오렌지’로 나뉜다. 실비클럽 멤버십 가입 시 둘 중 하나로 선택이 가능하며, 캐롯의 펫보험은 ‘오렌지’ 상품으로 제공된다.

실비클럽 오렌지는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진료를 위한 병원 방문 시, 총 보상한도(연 50만 원) 내 자기부담금(1만 원)을 제외한 병원비 전액(100%)을 보장한다. 또한, 외래나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1일 보상한도가 없고, 강아지 슬개골 검사·진료 및 고양이 비뇨기 질환 진료를 포함해 모든 질병을 보장한다.

병원비 일 보상금 한도나 질병 종류에 대한 제한이 없어, 평소 반려견·반려묘가 병원을 자주 가지 않지만, 갈 때마다 최대한의 보장을 받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송용관 캐롯손보 매니저는 “반려동물의 증가 추세가 가파른 가운데 반려인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양육비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어바웃펫과의 제휴를 통해 보장이 알찬 펫보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웰빙이 실현될 수 있는 차별된 반려동물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