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물은 청약 첫날부터 한도를 넘어서는 흥행을 기록했다.
20년물의 경우 만기가 긴 만큼 상대적으로 투자 수요가 적었다고 분석된다.
이번에 판매된 국채의 만기 수익률은 10년물 44%(세후 37%), 20년물 108%(세후 91%)다. 중간 이자를 지급하지 않지만 10년·20년 만기를 채워 보유하면 가산금리 및 연 복리를 지급한다.
분리 과세 혜택도 큰 장점이다. 만기 때 받을 이자 소득이 종합 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15.4% 별도 세율(지방소득세 포함)로 분리 과세한다. 종합 과세가 부담되는 이들에게 유리하다. 분리 과세는 매입액 2억원까지 적용되며, 이 한도를 넘으면 일반 과세가 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채 투자 대중화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정부가 도입했다. 이 때문에 기관이 아닌 개인만 살 수 있다.
공모주처럼 청약으로 매입하며, 단독 판매 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웹사이트나 앱에서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판매 금액은 최소 10만원이고 10만원 단위로 늘릴 수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