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조3942억...전년 比 0.3%↑

IBK기업은행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한 1조3942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다만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직전 올해 1분기(7845억원) 대비로는 22.3% 감소한 609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6671억원) 대비로는 8.6% 줄어든 수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작년 2분기보다 환율 등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데다 추가 충당금도 633억원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별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2588억원을 달성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40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1조원(3.0%)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23.31%로 상승했다.

2024년 6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전년말 대비 0.25%포인트(p) 상승한 1.30%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말 대비 0.22%p 감소한 0.4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