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소비자원은 이같이 밝히며, 이는 과거 머지포인트 사태나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 때보다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의 대상에는 여행상품 판매자와 중개 플랫폼인 티몬, 위메프가 모두 포함된다.
소비자원의 집단분쟁조정은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안 수용에 대한 강제성은 없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신속한 피해구제가 가능하고, 문제 해결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 사례를 보면, 머지포인트 사태의 경우 2022년 3월 조정절차를 시작해 같은 해 7월 조정안이 나왔으나 사업자 측이 수용을 거부했다. 소비자원은 이후 집단분쟁 참여 피해자의 민사소송 변호사 비용을 지원했고, 지난달에야 1심 판결이 나왔다.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은 올해 3월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4월 말 조정절차를 시작해 곧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