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담대(혼합·변동) 금리를 0.2%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전월세대출 금리도 0.10%p 올렸다.
이에 주담대 혼합금리는 전날 연 3.383~5.648%에서 이날 3.584~5.849%로 상승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일 주담대 금리를 0.1%p 인상한 바 있는데 두 번째 인상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금리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택 매매 거래 증가로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권에서는 대출 금리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20일부터 대면 5년 고정형 주담대(갈아타기 포함) 금리를 0.3%p 인상했다. NH농협은행도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오는 14일부터 0.3%p 인상하기로 했다.
인터넷은행들도 인상 횟수와 폭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9일과 23일에 이어 전날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 금리를 0.1%p 인상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