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CT는 지난달 29일 자사 AI 기술연구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데이터마이닝 및 AI 학술대회 KDD(Knowledge Discovery and Data Mining) 2024 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 금융사 최초로 ‘온라인 개인신용대출(UPL) 시장 내 금리 입찰 방법에 관한 연구’(Learning to Bid the Interest Rate in Online Unsecured Personal Loan) 논문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개인신용대출시장에 AI를 활용한 ‘반복경매’의 개념을 적용해 연구한 첫 사례다.
기존의 전통 금융기관들은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휴리스틱(heuristic) 방법에 의존해 금리를 설정해왔다. 반면, PFCT AI 기술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금융사의 누적 이익 극대화, 소비자의 최저 금리를 위한 ‘최적의 금리 전략’을 찾는 방법으로 ‘오토인터레스트(AutoInterest)’라는 AI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기술연구를 총괄한 안병규 이사는 “본 연구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 금융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내에서 기관투자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해당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해 차입자들은 더 낮은 금리, 합리적인 한도로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금융기관들은 온라인 대출비교서비스 시장에서 최적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KDD는 컴퓨터 및 관련 분야의 저명한 학회를 평가하는 코어 컨퍼런스 랭킹(CORE Conference Ranking)에서 최상위 등급 A*에 해당하는 데이터 마이닝(지식발견)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