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은, 5만원권 연결형 지폐 첫 발행…900세트 경매

글로벌이코노믹

금융

공유
8

한은, 5만원권 연결형 지폐 첫 발행…900세트 경매

경매 수익금 이웃돕기성금으로 전액 기부 예정

1000원·5000원·1만원권 연결형 은행권 모습. 사진=중고나라 사이트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1000원·5000원·1만원권 연결형 은행권 모습. 사진=중고나라 사이트 캡쳐
5만원짜리 2장을 낱장으로 짜르지 않고 그대로 이어놓은 은행권이 최초로 민간에 판매된다.

6일 한국은행은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을 최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연결형 은행권(Uncut Sheet)란 기존 지폐처럼 낱장형태가 아니라 여러장을 연결한 상태로 발행하는 것으로 유통목적보다 소장용이나 기념품적인 성격이 강하다.

연결형 은행권이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01년 6월으로 당시 한은은 옛 1000원권 2장을 붙인 연결형 1000원권을 발행했다. 이후 2000원(평창올림픽 기념용)·5000원·1만원권의 2매·4매·16매·24매·28매·45매 연결권 은행권을 민간에 판매했지만 5만원권 연결형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매 예약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한은은 빠른 일련번호에 대한 매입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빠른 일련번호 900세트에 대한 대국민 경매도 실시한다.

1번부터 100번까지(AA9000001A~AA9000100A)는 한은 화폐박물관에 전시되며 101번부터 1000번(AA9000101A~AA9001000A)까지 900세트를 대상으로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는 풍산화동양행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응찰기간은 10월 10~14일이며, 본경매는 15일이다. 경매단위는 1세트 또는 2세트로 일련번호가 가장 빠른 10세트(101~110번)는 1세트씩, 나머지(111~1000번)는 2세트씩 총 455단위이다. 세트당 경매 시작 가격은 1세트는 11만3700원, 2세트는 22만7400원이다.

한은은 경매 수익금을 이웃돕기성금 등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