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은행은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을 최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연결형 은행권이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01년 6월으로 당시 한은은 옛 1000원권 2장을 붙인 연결형 1000원권을 발행했다. 이후 2000원(평창올림픽 기념용)·5000원·1만원권의 2매·4매·16매·24매·28매·45매 연결권 은행권을 민간에 판매했지만 5만원권 연결형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한은은 빠른 일련번호에 대한 매입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빠른 일련번호 900세트에 대한 대국민 경매도 실시한다.
1번부터 100번까지(AA9000001A~AA9000100A)는 한은 화폐박물관에 전시되며 101번부터 1000번(AA9000101A~AA9001000A)까지 900세트를 대상으로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는 풍산화동양행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응찰기간은 10월 10~14일이며, 본경매는 15일이다. 경매단위는 1세트 또는 2세트로 일련번호가 가장 빠른 10세트(101~110번)는 1세트씩, 나머지(111~1000번)는 2세트씩 총 455단위이다. 세트당 경매 시작 가격은 1세트는 11만3700원, 2세트는 22만7400원이다.
한은은 경매 수익금을 이웃돕기성금 등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