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설날 뜨끈한 떡국 드세요”… ‘쌀 소비 촉진’ 진심인 농협

글로벌이코노믹

“설날 뜨끈한 떡국 드세요”… ‘쌀 소비 촉진’ 진심인 농협

떡국 나누고 쌀 식품 선보인 NH농협
강호동 회장 쌀 떡국 배식…쌀 소비 촉진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의 한 떡집에서 상인이 떡국용 가래떡을 뽑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의 한 떡집에서 상인이 떡국용 가래떡을 뽑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왔지만 방앗간 떡 찧는 소리는 예전만큼 크지 않다. NH농협금융은 시들해진 쌀 소비를 촉진하려 올해도 이웃에 떡국을 나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 설 명절 직전 주간에 총 7건의 쌀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쌀 나눔 행사에 참석해 쌀 떡국을 직접 배식하기도 했다.

농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쌀 소비 촉진과 양곡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

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농협은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rice) 페스타’ 개최와 함께 수확기 쌀 가격 안정 특별 대책을 발표하는 등 새로운 길을 걸어왔다”며 “올해도 아침밥 먹기 운동 확대, 쌀 가공식품 개발·보급, 수출로 새로운 수요 창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도 올해 농업·농촌 이슈 중 하나로 쌀 수급 균형을 꼽았다. 정부 정책으로 쌀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식습관의 서구화로 소비량 감소 속도가 더 빠르게 이뤄져 수급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골자다.

쌀 소비를 증대하려는 농협 전 계열사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는 오는 28일까지 국산 쌀로 만든 식혜와 떡국 떡, 쌀가루 등 성수 용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취약계층 ‘밥심 채우기’에도 나선다. 농협은 이달 전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6억원 상당의 떡국 떡과 농산물 등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앞서 농협은행은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에서 아침 밥 배식 봉사를 진행, 서대문구 한부모 복지시설에 쌀 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쌀을 활용한 농협 식품 신제품도 선보였다. 설을 앞둔 지난 16일 국내산 백이 500그램(g) 등으로 구성된 ‘밥심·뚝심 선물세트’를 기획·출시, 3일에는 국산 통팥과 쌀가루로 만든 ‘농협 붕어빵’ 2종을 내놓았다. 주류 브랜드 ‘화요’와의 업무협약으로 증류식 소주 공동개발에도 나섰다.

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쌀 소비와 사회 공헌 모두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