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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4월 소상공인 금융지원…김병환 “사전상담으로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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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4월 소상공인 금융지원…김병환 “사전상담으로 적극 홍보”

김 위원장,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전상담’ 현장방문
김병환(가운데) 금융위원장이 이환주(왼쪽) KB국민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7일 서울 중구 국민은행 충무로역종합금융센터에 마련된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전상담 현장에서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이미지 확대보기
김병환(가운데) 금융위원장이 이환주(왼쪽) KB국민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7일 서울 중구 국민은행 충무로역종합금융센터에 마련된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전상담 현장에서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전상담’ 현장에 찾아 “소상공인들이 지원 프로그램을 몰라 신청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인현시장 인근 KB국민은행 충무로역종합금융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상담 창구는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고객에 실제로 전달하는 곳인 만큼 내실있는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환주 국민은행장도 참여했다.
조 회장은 “맞춤형 채무조정과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 햇살론 119, 은행권 컨설팅 방안이 일정에 맞게 출시돼 소상공인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은행권이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 등 경영·금융지원 노하우를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지난 24일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맞춤형 채무조정(119 플러스)와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맞춤형 채무조정은 연체 우려 또는 재무적 곤란을 겪는 개인사업자, 법인 소상공인 가운데 연속 연체일이 90일 미만인 차주 등에 만기연장, 장기분할 상환 대환, 금리부담 완화 등을 지원한다. 기존 사업자 대출도 최대 10년의 장기 분할상환상품으로 대환하고, 대환 및 만기연장 과정에서 금리 감면 조치도 시행한다.

폐업자 저금리·장기 분활 상환 프로그램은 폐업예정 차주, 개인사업자대출을 정상 상환 중인 기폐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일괄 2년의 거치 기간을 부여하며 최장 30년의 만기를 지원, 이후 최대 1년까지의 상환유예 신청을 받는다. 잔액 1억원 이내 신용대출, 보증 대출을 대상으로 저금리를 지원하며 대환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

은행권은 이날부터 영업점에서 사전상담을 시작해 소상공인이 향후 채무관리·폐업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거래 중인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주요 내용을 문의하면, 은행은 상담 당시의 소상공인 상황을 기준으로 프로그램 및 준비서류 안내, 예상 출시 일정 등을 제공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