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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장애·비장애인 함께하는 ‘에코휠 크루’ 봉사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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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장애·비장애인 함께하는 ‘에코휠 크루’ 봉사단 운영

지난 6월 25일 전북 익산시 익산왕릉원 일대에서 동그라미(익산시 장애인 거주기관) 휠체어 이용인과 원광중학교 학생들이 에코휠 크루 플로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교육재단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월 25일 전북 익산시 익산왕릉원 일대에서 동그라미(익산시 장애인 거주기관) 휠체어 이용인과 원광중학교 학생들이 에코휠 크루 플로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교육재단 제공.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휠체어 플로깅 봉사단 ‘에코휠 크루(ECOWheel CREW)’를 전국 5개 기관과 협력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휠 크루’는 환경(ECO)과 휠체어 바퀴(Wheel)를 결합한 이름으로, 휠체어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기획·실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참여를 넘어 장애인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활동하도록 기획됐다.

올해 활동은 오는 9월까지 이어지며, 서울, 익산, 부산, 여수, 함양 등 5개 지역에서 총 100여 명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봉사에 나선다. 주요 협업기관은 장애청년교육문화 휠, 동그라미, 부산뇌병변복지관, 동백원, 함양연꽃의집 등이다.

이 봉사단은 환경 실천과 동시에 장애 인식 개선과 이동권 체험, 세대 간 교류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담은 융합형 ESG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가 이동하며 제안한 불편사항은 지역 내 무장애 환경 개선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장애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봉사를 함께 하며 감동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활동 의지를 밝혔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에코휠 크루는 장애인이 사회 변화를 이끄는 당당한 주체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성장하는 공익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