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6조…전년比 6.6%↓

NH농협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작년 상반기(1조7436억 원)보다 6.6% 감소한 1조628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4조977억 원으로 5.3% 감소했고, 비이자이익은 1조3296억 원으로 19.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은 9822억 원으로 11.3%,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1318억 원으로 44.5% 각각 늘었다.

은행과 카드 부문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1.88%에서 올해 3월 말 1.75%, 6월 말 1.70%로 지속적인 감소세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 상반기 순이익이 1조1879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1조2667억 원)보다 6.2%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4227억 원에서 4650억 원으로 10.0% 늘었고, 농협생명 순이익은 1639억 원에서 1547억 원으로 5.6% 줄었다. 농협손해보험은 1104억 원에서 875억 원으로 20% 넘게 순이익이 감소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분기 말 0.60%로, 1년 전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은행 기준으로는 0.42%에서 0.47%로 0.05%포인트 올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2.37%(잠정치)로, 전년 동기 대비 0.80%포인트 낮아졌다.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3251억 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196억 원 증액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