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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당기순익 2637억 역대 최대... 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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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당기순익 2637억 역대 최대... 전년比 14%↑

비이자수익 30%↑, 이자이익 2.0%↓…비이자수익 비중 36%
카카오뱅크 월간 활성 이용자(MAU)수 1990만 명 기록


사진=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637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2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2분기 당기순이익의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6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한 값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수익을 이끈 것은 비이자수익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비이자수익의 규모는 562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비이자수익 증가에 대해 "고객 트래픽 및 수신의 성장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했다. 반면 이자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 감소했다.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경비율은(CIR)은 35.2%로 지난해 말 보다 개선됐으며, ROE는 8.09%로 기록했다. 또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지난 1분기보다 감소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에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수신 역시 성장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63조 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조 3000억 원 증가했다. 특히 모임통장의 잔액이 1년 만에 2조 원 이상 늘어나는 성과도 이뤄냈다.

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금융 역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 확대와 보증료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등으로 2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이 2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카카오뱅크의 움직임에 고객기반은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고객 수는 2586만 명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수는 1990만 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를 본격 선보이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