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차차차 최근 1년간 미국 브랜드 중고차 매물 분석

판매량 순위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1위에 올랐고 테슬라 모델3, 지프 랭글러, 지프 레니게이드, 포드 머스탱이 뒤를 이었다. 평균 판매 시세는 지프 랭글러가 4,722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테슬라 모델3(3,864만 원), 포드 머스탱(3,765만 원), 포드 익스플로러(3,011만 원), 지프 레니게이드(1,955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정통 미국식 SUV로 국내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이어져온 차량이다. 긴 전장과 넓은 전폭에서 나오는 공간감과 묵직한 주행감 덕분에 패밀리카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연식에서는 운전자 보조시스템, 대형 인포테인먼트, 주행 안전 기술 등 최신 사양이 반영됐다. 조회수 데이터를 보면 40대 비중이 40.1%로 높아 가족 중심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린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위에 오른 테슬라 모델3는 이번 순위에서 유일한 전기차로, KB차차차가 집계한 전기차 세단 판매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30대 조회수 비중이 37.2%로 다른 모델 대비 월등히 높았고, 이 가운데 30대 남성이 33%를 차지했다. 최신 기술과 미래지향적 성격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선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4위 지프 레니게이드는 지프 최초의 소형 SUV로 박스형 디자인과 콤팩트한 차체로 실용성과 개성을 모두 갖춘 모델이다. 여성 조회수 비중이 34.5%로 가장 높아 도심 주행에 적합한 소형 SUV를 찾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5위 포드 머스탱은 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로 강렬한 디자인과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개성 있는 스포츠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으며, 조회수에서 남성이 91.9%로 압도적이었고 특히 20대 남성 비중이 34.1%에 달해 스포츠카에 대한 로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15만 대 이상의 국산 및 수입차 매물을 보유해 다양한 구매 수요를 충족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 스타뱅킹 내 자동차 테마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며 “특히 딜러가 엄선한 KB스타픽 차량은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어 구매 시 참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KB차차차를 통한 비대면 중고차 거래·금융 통합서비스’가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면서 KB캐피탈은 앞으로 중고차 거래와 금융상품 계약을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통합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중소 딜러에게는 판로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