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NPL구할수 없어 엔피엘 추심 전문업계 고사 위기
수익률 및 추심과정 리스크 때문에 채권 매입포기 다반사
안정적 고수익, NPL 물건 확보 및 리스크 제로화에 '도전'
수익률 및 추심과정 리스크 때문에 채권 매입포기 다반사
안정적 고수익, NPL 물건 확보 및 리스크 제로화에 '도전'

이런 가운데 유력 경제종합 일간 언론사인 글로벌이코노믹과 다년 간 '채권 거래 컨설팅' 연구에 몰두해 온 글로벌NPL연구소가 20일 두 손을 맞잡았다고 전격 발표했다.
앞서 두 기관은 NPL 거래 시장의 강력한 성장성을 낙관하고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이날 '채권 추심 사업을 위한 동반자 협력 계약'이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앞으로 진행할 사업 목표는 양질의 NPL물건을 공급하고, 거래의 안정성을 위해 적정수익률 확보와 채권 회수기간 예측이 가능할 뿐 아니라 리스크(Risk)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는데 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NPL추심 정보사업에 관심있는 모든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참여할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공동 연구해 이정표를 제시키로 했다.
'투자 안정성' 확보…표준 절차와 정보 공개로 근거 강화
이번에 제시된 모델의 핵심은 NPL 거래 전 과정을 표준 절차로 묶고, 핵심 정보를 단계별로 공개하는 데 있다. 우량 매물 선별의 어려움, 불투명한 거래 과정, 수익률 변동성 등 기존 리스크에 대응해 자금흐름과 담보권 관리, 회수 전략을 체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목표 기간과 배당 방식이 사전에 제시된 구조 아래서 현금흐름을 점검할 수 있고, 담보를 기반으로 한 손실 완충 장치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두 기관은 이 모델로 대부업체 등 기존 참여자에게 우량 매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운용 과정의 데이터 공개 범위를 넓혀 유통 생태계 전반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수익 안정성은 세부 구조와 규제 준수·신용보강 수준에 좌우되는 만큼, 향후 구체 수치와 검증 절차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언론-금융 융합, '투명한 정보 생태계' 정착 목표
이 사업은 NPL 구조화 금융을 정착시키기 위한 정보 공개·교육·자문의 선순환 체계를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은 경·공매 동향과 시장 이슈를 상시 제공하고 투자자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며, 글로벌엔피엘연구소는 딜 소싱과 실사, 매각·회수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언론사가 참여하는 만큼 이해상충을 줄일 내부통제와 정보 독립 장치 등 거버넌스 정비도 과제로 제시했다.
박형준 글로벌이코노믹 발행인은 "정기 전략회의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사업 기간은 최소 3~5년을 전제로 일관된 운용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수 글로벌엔피엘연구소 대표는 "매입·운영·관리·처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책임 관리해, 성과가 데이터로 확인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양 측은 시장 참여자가 동일한 정보 기반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 거래의 장'을 열고, 'NPL 아카데미'로 실무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 위험과 규제 준수에 관한 교육을 병행해, 무리한 레버리지 유입이나 정보 비대칭에서 비롯되는 부작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금융기관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데이터 축적을 통해 NPL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