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전세대출금리 3.78%…전월比 0.03%P↑
신규 기준 예대금리차 1.57%P…0.02%P↑
전세대출금리 3.78%…전월比 0.03%P↑
신규 기준 예대금리차 1.57%P…0.02%P↑
이미지 확대보기한은이 30일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전월과 같은 3.96%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는 4월 3.98%에서 5월 3.87%로 꺾인 뒤 6월(3.93%)과 8월(3.96%) 2개월 연속 오르다 석 달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세부적으로 고정형은 3.94%로 0.01%포인트(P) 내렸고, 변동형은 4.08%로 0.03%P 상승했다.
정부의 6·27 대책 이후 시장금리 하락에도 주담대 금리가 상승하면서 가계대출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7월 중 일부 은행들이 우대 금리를 축소하거나 가산금리를 소폭 인상한 것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다만 한은은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폭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할 때 크지 않아 6·27 대책이 대출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6.27대책 이후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기존에 연소득을 초과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고신용 차주의 대출 비중이 줄어든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오른 것에 대해선 "전세자금대출 금리의 상승은 일부 은행이 우대 금리를 축소한 영향"이면서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상위 분류인 보증대출은 0.09%P 하락했는데, 이는 보증 대출에 포함되는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보증부 집단 대출의 취급 비중이 확대됐다"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0.03%P 떨어진 4.1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4.72%)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이다.
8월 기업대출 금리는 한 달 전 보다 0.01%P 내린 4.03%로 집계됐다. 석 달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대기업(3.98%)과 중소기업(4.07%) 대출 금리가 모두 0.01%P씩 낮아졌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06%로 7월과 같았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7월 연 2.51%에서 8월 2.49%로 0.02%P 내렸다.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이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57%P로 전월 보다 0.02%P 확대됐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18%P로 전월과 같았다.
김 팀장은 "전체 가계대출이나 기업대출 금리는 내렸지만 신규 예대금리차가 커진 것은 7월 일부 공기업에 저금리 대출이 이뤄져 공공·기타부문 대출 금리가 7월에 낮아졌다가 8월에는 0.16%P 오른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은행 예금기관들의 수신금리는 저축은행(2.99%·-0.03%P), 신협(2.83%·-0.08%P), 상호금융(2.64%·-0.02%P), 새마을금고(2.80%·-0.08%P) 모두 내렸다. 대출금리 역시 저축은행(9.39%·-0.37%P), 신협(4.80%·-0.11%P), 상호금융(4.54%·-0.14%P), 새마을금고(4.30%·-0.18%P) 모두 하락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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