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3·5·10년물 금리 연중 최고치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임박"
물가 2.4% 상승한 것도 부담
								3·5·10년물 금리 연중 최고치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임박"
물가 2.4% 상승한 것도 부담
이미지 확대보기채권시장 참여자들이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하에 채권을 팔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이다.
10월 소비자물가도 2.4% 상승해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1·2년물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한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7%포인트(P) 오른 연 2.778%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47%P, 0.041%P 오른 연 2.930%, 연 3.127%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 전날 경신한 연중 최고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부동산·가계대출·환율 등에 큰 변화가 없다면, 11월 금리 인하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월 중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0.10%P 이상 상승폭을 확대했다"면서 "10월 금통위를 확인하고 이후 발표된 재료들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달 예정된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면서 "10월 금통위 이후 발표된 재료들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낮추고 있으며,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점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는 관측도 점차 많아지는 기류다. 부동산·가계대출·환율 등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많고 경기가 점차 살아나면서 금리 인하 명분도 줄고 있어서다.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수출 호조도 이어지면서 3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이 당초 전망치(1.1%)를 웃도는 1.2%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깨고 연간 1%대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 시장금리는 통화정책에 선행하는 성격이 있어 최근의 국고채 3년물 금리 반등은 기준금리 인하 종료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또 다른 지표라고 판단한다"면서 "이 역시 기준금리 인하가 종료되었던 2016년, 2020년과 유사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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