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12·3 계염 당시에 (최 전 부총리가 쪽지를 읽었는지) 들은 적이 전혀 없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총재는 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한은을 방문한 기재위 소속 야당 의원들에게 '최 부총리가 계엄 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강하게 제시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사의를 표시하려 한 것을 만류했다'는 취지로 전했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월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닌 실무자가 계엄 관련 지시사항 문건을 자신에게 전달했고, 접힌 쪽지여서 내용도 몰랐다고 증언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