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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 금리 3.96% '보합'…6개월째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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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 금리 3.96% '보합'…6개월째 3%대

한국은행,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신용대출 0.1%P↓·전세대출 0.02%P↓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 3개월 만에 축소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는 3.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4월 3.98%로 떨어진 이후 6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은행 영업점 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는 3.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4월 3.98%로 떨어진 이후 6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은행 영업점 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전세자금대출 금리와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는 3.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4월 3.98%로 떨어진 이후 6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담대 금리는 4월 3.98%에서 5월 3.87%로 꺾인 뒤 6월(3.93%)과 8월(3.96%) 2개월 연속 오르다 석 달 만에 상승세를 멈춘 바 있다.

세부적으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3.94%)와 변동형 금리(4.08%) 모두 8월과 동일했다. 고정형 주담대 비중은 전월 대비 3%포인트(P) 오른 91.5%를 기록했다.
반면 전세자금대출 금리(3.76%)는 전월보다 0.02%P 내리며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5.31%)는 0.1%P 하락했다. 3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4.17%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단기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정책금융 확대 영향 등으로 대기업(-0.08%P)과 중소기업(-0.01%P) 모두 내려 0.04%P 하락했다. 이에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모두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는 4.03%로 전월 대비 0.03%P 내렸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51%P로 한 달 전보다 0.06%P줄었다.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다만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9%P로 전월과 같았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2.98%), 신용협동조합(2.78%), 상호금융(2.63%), 새마을금고(2.76%)에서 각 0.01%P, 0.05%P, 0.01%P, 0.04%P 내렸다.

대출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9.19%·-0.20%P), 신용협동조합(4.61%·-0.19%P), 상호금융(4.44%·-0.10%P), 새마을금고(4.10%·-0.20%P)에서 모두 하락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