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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추진…라온저축은행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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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추진…라온저축은행 이어 두번째

“전선·동소재·車부품外 금융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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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KBI그룹 제공
전선·동소재 및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추가 인수하며 금융 부문 강화에 나섰다.

KBI그룹은 31일 “지난 7월 라온저축은행 인수에 이어 상상인저축은행을 그룹에 편입해 금융사업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72년 설립된 상상인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본사를 둔 중견 금융기관으로,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KBI그룹은 올 한 해에만 두 곳의 저축은행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그룹은 본격적인 금융업 복귀를 선언하고, 제조 중심 사업 구조에서 금융·산업 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KBI그룹은 전선·동소재(KBI메탈·KBI코스모링크)와 자동차부품(KBI동국실업·KB오토텍)을 주축으로 △환경/에너지 △건설/부동산 △섬유/용기 △의료 등 6개 부문, 30여 개 계열사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 사업 거점을 두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산업과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